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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2 EXT. 산부인과 앞 길 Afternoon

 

1. impressions, thoughts, images, associations

 

길에서 부딪힌 남자.
처음에는 어떤 symbolic 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혜정(의 class를)억압하는 patrearchal 한 사회를 represent 할 만한 인물
casting 이 가능한, 아는 사람중에서 생각했을 때, 000사장님과 ***의 사장님을 생각했다. 혜정을 overwhelm 하고 무시하고 누르는 사회를 represent 하는 image. NY에 갈 때 공항 KAL check in counter에서 내 뒤에 서 있던 사람이 perfect 하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줄 서지 말라고 막아 놓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한국인답게 뻔뻔하게 카트를 턱 대 놓고 버티고 있었다. 대한항공 직원이 한번 말할 때도 전혀 꿈적하지 않다가 몇 번 거듭말하고 computer 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더럽게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카트를 밀고 갔다. 원칙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사려가 전혀 없는 사람. 자기 갈 길이 바쁘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만이 중요한 사람. 하지만, 그 인물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연극 <주인 푼필라와 하인 마티>를 보면서 였던 것 같다.
그리 다른 처지가 아닌, 서로 부딪히며 사는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어쩌면 더 슬픈..

 

<푼틸라 -> 초반에 인력시장에 나온 사람들.
그 중 곱슬머리 character
아내가 아주 건강하고 남들이 하루 걸릴 빨래를 한나절이면 해치운다고 자랑하던 사람.
하지만, 실제로 그의 아내의 건강은 어떨까?
어쩌면 그 전에는 그렇게 일 잘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너무 무리해서 건강이 나빠져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도 모른다. 딸들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은
집안의 어두움과 궁핍함에 반항하며 밖으로 나돌아 다닐지도 모른다.

 

drunk.
푼틸라는 술을 offer했지만 일은 주지 않았다.
그 곱슬머리 남자의 푼틸라를 향한 솔직한 심정
욕이 나오고 원망과 자기가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껴지는 데 대한 씁쓸한 감정.
가슴이 텅 비고, 남자로서 존재가치가 없게 느껴지는. 그렇게 힘들게 걸어 마을로
다시 돌아와 술을 더 마셨을 지도 모른다.
속이 너무 타서. 갈증이 나서.
이런 모습으로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어떻게 맞을지?
그 때 혜정과 부딪힌다.
이런, 눈은 뭐에다 쓰려고 달고 다니는 거야. 정신 나간 년.

 

 

2. Givens

 

산부인과 앞 거리.
rush hour - 보도에 보행자가 많은 편이다.
수술 후 3∼4시간 후

 

<정맥 마취>
수면제 + 진통제
15∼30분 동안 통증을 못 느끼고 잔다.
완전히 무의식적인 상태는 아님.
아래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낌.
통증도 느낌.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지면 얼굴을 찡그린다.
마취에서 깨면 어지럽다. 혼자 못 일어난다.
회복실에서 3∼4 시간 자고 일어난다.
자는 동안 영양제(링겔 : 포도당) 3∼4시간 맞는다.
막 자고 일어난 모습(머리 헝클어지고 옷도.)

 

돈을 내고 나왔음.(20만원 정도?)
집에 가서도 자고 가사 일은 못한다.
아랫배의 통증
출혈 - 생리 끝날 때 나오는 것 같은 거무 칙칙한, 고여있다가 나오는 경우 특별히 더 점성이 있지는 않다.

 

<Place> It's relation to theme and characters

 

산부인과 - It's supposed to be a palce where babies are born, new lives begin

 

in reality, however.
출산 수당이(수지가) 낮다는 이유로 동네 개인 산부인과에서는 아이를 안 받는 곳이 많다고 한다. 출산을 위해 동네 산부인과에 3군데를 다녔는데 다 거절당해 너무나도 민망하고 죄스러워하는 임산부 vs 낙태하러 끼리끼리 몰려와 너무 떳떳한 여고생들. 경제논리가 생명의 가치를 짓밟은 사회.

 

 

5. Theme

 

Metaphor - thematic point of view

 

경제논리가 생명을 죽인다.
돈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고 더 immediate 하게 느껴지는 경제논리를 하나님의 법보다 더 존중하는. 하늘은 죄로 인해 구름으로 덮혔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인간들은 인관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밀고, 차고, 짓밟는다.

 

실제적으로 이 scene 의 visual 이 blue tone 으로 가야할지 or gray tone ?
인물들의 의상은 무채색 - 검정, 회색
용민 아저씨는 안경을 끼여야 할까? - 뿔테 안경?

 

 

6. Step-by-Step outline(the nature of conflict)

 

1. 혜정이 산부인과에서 나온다.
(inner conflict - 죄책감, 과연 이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일까?)

2. 혜정, 기운없이 땅을 보고 걷다가 어떤 남자와 부딪힌다.
(outer conflict physically manifested)

3. 혜정은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얼굴을 드는데,
이 남자는 '이 여자 정신 나간 거 아냐?'하는 표정으로 혜정을 쳐다보고는 자기 갈 길을 간다.
conflict between characters
서울에서는 워낙 사람들이, 많고 어디론가 바쁘게 급히 걸어 다니기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잦은데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더럽게 기분 나쁘다는, 마치 벌레 씹은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7. Units (beginning, middle, resolution)

 

혜정이 산부인과에서 나온다. 아이를 지우는데는 5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상처는 -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 평생 그녀와 함께 할 것이다.

 

길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 anonymous(얼굴이 보이지 않게 "의미없이"스쳐지나가게 shoot)
They're so busy trying to get wherever they're going.

 

아랫배가 아프고 하혈도 있고 마취 후(수술 후) 3∼4시간 자고 바로 깨어나 집에 가 눕고만 싶다. 하지만, 집까지의 길은 길게만 느껴진다. 땅을 보고 걷던 혜정, 어떤 남자와 부딪힌다.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혜정. 남자와 부딪혀 움찔 놀란다. (자신의 생각이, 행위가 들킨 것 같은 느낌. feeling of shame, regret, guilt)
혜정은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그 남자를 쳐다본다.
그 남자는 혐오의 눈길을 짧게 주고 자기 길을 간다.